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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리저브의 비장의 무기, 클로버 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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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타벅스 코리아에서는 압구정에 스타벅스 리저브라는 라벨링이 된 원두를 서빙하는 매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리저브는 전세계 500여곳밖에 되지 않는 스타벅스발 프리미엄 커피숍이다. 추구하는 방향은 커피 제3의 물결을 이끌고 있는 스페셜티 커피업체들을 겨냥하는 것 같아 보인다.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높은 가격과 더불어 스타벅스와 파트너쉽을 가지고 있는 커피 산지들 가운데서 특별히 관리된 커피들을 공수하여 제공한다는 점이다.

(사진 설명: 전세계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 사용되는 클로버 머신)

좋은 커피를 사용하다 보니 예상해 보건데 기존의 스타벅스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자동 머신이 아닌 반자동 머신과 더불어 독특한 브루잉 툴이 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08년 스타벅스에서 인수한 진공식 침출 방식 머신인 클로버(Clover) 머신이 들어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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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클로버 머신의 사용 방법)

클로버 머신은 프렌치 프레스라는 침출식 추출 방식을 응용한 진공 가압방식의 커피 브루잉 머신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프렌치 프레스의 특징은 굵게 갈아낸 커피를 적절히 뜨거운 온도의 물에 담아 우려내는 방식이다. 대개 국내에서 프렌치프레스 방식 커피를 선호하는 이유는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페이퍼 필터 여과 방식이라 불리는 페이퍼 필터 안에 커피를 놓고 여과하는 방식보다 더 본연의 커피 플레이버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프렌치 프레스 방식을 선호하는 것이다.

하지만 프렌치 프레스라는 가정용 커피 추출기구는

  • 우려내는 방식이다 보니 커피 잔에 커피가루가 남아 입안에 텁텁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
  • 프렌치 프레스라는 추출기구가 대개 플라스틱제나 유리제가 많다보니 비열이 좋지 않다는 약점이 있다.

이런 약점을 보완하면서도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시킨 침출식 머신이 클로버(Clover)이다. 위 클로버 머신의 일러스트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클로버 머신은 내부 온수 보일러에 물이 있고, 보일러의 물은 전면 패널에 표시되는 온도와 오차범위 화씨1도를 유지한다. 또한 브루잉 실린더 내부에서 우려낸 커피는 70 micron(1mm의 1/1000 단위)의 홀을 가진 메탈 필터를 통과하면서 모든 커피 입자들까지 걸러낸다.

이렇듯 클로머 머신은 사용자에게도 원하는 추출 온도와 추출시간을 쉽게 세팅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소비자들에게도 여과식 커피와 같이 커피 가루가 잔에 남지 않으면서도 여과식 커피에 사용되는 종이가 걸러낼수 있는 커피의 플레이버까지 완벽하게 잡아줌으로써 보다 본연에 가까운 커피의 맛을 제공한다.

커피 본연의 맛을 재현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양날의 칼이다. 좋은 재료라면 본연의 맛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테지만 그저그런 재료라면 그 커피가 가진 단점까지 여과없이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커피의 장단점을 그대로 보여주는 클로버에 사용될 스타벅스의 커피가 무엇일지 사뭇 궁금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4 years ago by in Industry Break , Machines & Tools , 최신뉴스. You can follow any responses to this entry through the | RSS feed. You can leave a response, or trackback from your own site.
About

수년전, 스페셜티 커피전문점에서 마신 한잔의 커피로 인텔리젠시아 커피의 제프 와츠가 커피잔안에서 빛이 쏟아지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아 커피 블로거의 길에 들어섰다. 2012년 7월부터 커피문화 매거진인 커피룩에 커피 칼럼을 기고하였으며, 2013년 4월에 채널A 먹거리 X파일의 커피 전문 검증단 패널로 '착한 커피'를 선정하는데 참여했다. 그후 커피 전문 블로거로 현대자동차그룹 사내 매거진에 커피 칼럼 기고 및 스페셜티 커피쪽의 다양한 커피인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달하였었다. 현재는 Aving News의 기자로 스페셜티 커피를 취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