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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 추천머신] #3 브레빌 스마트 그라인더 BCG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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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홈카페.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 누구나 꿈꾸는 나만의 커피키친이다. 간단한 도구 몇가지로도 아기자기한 홈카페를 만들 수 있지만 조금 더 금액을 투자한다면 커피전문점 수준의 커피도 충분히 가능하다. 집에서도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한 첫 준비는 커피머신을 알아보는 것. 커피인사이드 by 에이빙뉴스가 기획한 ‘홈카페 추천머신’ 특집은 기자가 실제 그 머신을 구입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많은 사람들이 홈카페 구성을 할 때, 생각지 못하는 부분이라면 그라인더가 아닐까 한다. 에스프레소 베이스의 음료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에스프레소 머신에 있어서는 가격 편차에 관대한 편이지만 그라인더에 있어서는 인색한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커피 서적들에서 자주 등장하는 ‘커피를 맛있게 추출하는 기본 4가지’는 4M이라 불린다. 4M은 이탈리아어로 4가지 M으로 시작하는 이니셜을 말하는데 Miscela는 블렌드(배합), Macinazione는 그라인더, Macchina는 머신, Mano는 손(바리스타의 스킬)을 의미한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그라인더가 머신보다 흔히 먼저 언급된다는 데서 그라인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볼 수 있다. 그라인더의 중요성은 커피에서 특히 에스프레소에서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에스프레소는 핸드 드립 커피와는 다르게 압력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30초 이내의 순간적인 대기압의 9배나 달하는 압력의 존재로 마치 커피는 민감한 사춘기 소녀처럼 반응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분쇄된 원두 입자의 크기 편차가 크다면 추출의 품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브레빌 BCG800 스마트 그라인더는 가정용 커피 그라인더로써 꽤 훌륭한 제품이다. 물론 국내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이 되어 있기는 하지만 제품 자체는 가정에서 사용되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흔히 에스프레소용 그라인더를 논할 때, 중요한 부분이 그라인더의 분쇄도 조절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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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G800의 경우에는 기본적인 LCD창에 보이는 분쇄도는 25단계 이지만 오른쪽의 분쇄도 다이얼링 노브를 미세하게 조절하면 85단계까지 가능하다. 미세한 분쇄도 조절은 추출하고자 하는 원두에 맞는 분쇄 입자 크기를 제공하고 이는 좋은 추출로 이어지는 필수 요소라고 볼 수 있다.

호퍼에 담길 수 있는 원두량은 450g으로 흔히 가정에서 살 수 있는 원두의 양으로 적절한 수치라고 볼 수 있다. 에스프레소는 항상 분쇄도를 맞추느라 버려지는 커피들이 있기 때문에 흔히 핸드드립용으로 사용되는 싱글 오리진 커피처럼 200g으로는 제대로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기에 모자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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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BCG800은 그라인딩시 안쪽에 스타트 버튼이 있어 마치 상업용 그라인더의 온디맨드(On Demand) 버전처럼 포타필터를 밀어 넣으면 클릭하는 동시에 그라인딩이 시작되고 세팅된 양만큼 그라인딩되어 나온다. 브레빌의 철학인 사용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접근이 이뤄진 제품임에 틀림없다.

그라인딩 품질은 에스프레소용으로는 훌륭하다. 40mm의 코니컬 버를 채용하고 있다. 또한 포타필터를 거치하는 크레들은 50-54mm와 58mm를 모두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모든 에스프레소 머신의 포타필터에 적용 가능하다.

#결론 장점

  • 미세한 분쇄도 조절 단계
  • 적당한 호퍼통 크기
  • 40mm 코니컬 버
  • 선택적으로 사용 가능한 크레들
  • 직관적인 LCD 디스플레이

#결론 단점

  • 높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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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브레빌 공식 수입원 HLI 본사에서 촬영한 BCG800)

4 years ago by in Machines & Tools , 최신뉴스. You can follow any responses to this entry through the | RSS feed. You can leave a response, or trackback from your own 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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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 스페셜티 커피전문점에서 마신 한잔의 커피로 인텔리젠시아 커피의 제프 와츠가 커피잔안에서 빛이 쏟아지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아 커피 블로거의 길에 들어섰다. 2012년 7월부터 커피문화 매거진인 커피룩에 커피 칼럼을 기고하였으며, 2013년 4월에 채널A 먹거리 X파일의 커피 전문 검증단 패널로 '착한 커피'를 선정하는데 참여했다. 그후 커피 전문 블로거로 현대자동차그룹 사내 매거진에 커피 칼럼 기고 및 스페셜티 커피쪽의 다양한 커피인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달하였었다. 현재는 Aving News의 기자로 스페셜티 커피를 취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