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똑똑한 소비자다.
내가 마시는 이 한 잔의 커피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고 싶은 소비자다.
하지만 커피전문가들이 섭렵해야 할 깊이의 기술적, 학문적 지식까지 파고들 필요는 없다.
에이빙뉴스 커피인사이드 ‘커피클래스’면, 나도 ‘커피 좀 아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에스프레소는 커피 원두를 아주 얇게 분쇄해 뜨거운 물과 압력으로 추출한 커피이다.
‘에스프레소(Espresso)’가 기본적인 추출법에 따른 커피 원액이고, 추출 시간과 양을 조절해 만드는 ‘리스트레토(Ristretto)’, ‘룽고(Lungo)’, ‘도피오(Doppio)’로 세분화할 수 있다.
크레마
텔레비전에 나오는 커피 광고에서 에스프레소 위에 진한 황금색 거품층이 떠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진한 황금색 또는 적갈색이 도는 거품층이 크림같다고 해서 ‘크레마(Crema)’라고 부른다.
에스프레소는 추출된 커피의 맛과 향으로 그 품질을 따지기도 하지만, 이 크레마가 얼마나 잘 만들어졌는지에 따라 판단하기도 한다.
크레마의 상태가 오래 지속되고, 질감이 조밀할수록, 두께가 일정하고 거품이 작을수록, 약간의 적색이 도는 갈색빛의 윤기있는 색상이 나올수록 잘 만들어진 에스프레소라고 본다.
에스프레소
많은 카페들이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을 만들 때 쓰는 베이스 커피 원액이다.
1온즈(oz)의 양인데, 25~30ml 사이로 추출하며, 추출시간은 20~30초 사이이다.
이렇게 한 번에 추출된 에스프레소 1잔을 1샷(Shot)이라고 부른다.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보다 적은 양으로 추출한 커피이다.
리스트레또라는 말의 의미 자체가 ‘농축’, ‘짧은’의 뜻을 담고 있기 때문에 에스프레소 추출 시간보다 짧게 끊은 커피라고 생각하면 된다.
약 15~20ml 사이가 되면 추출을 멈추는데, 원두가 가지고 있는 맛과 향은 빠져나오지만, 입안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느낌인 ‘바디(Body)’는 에스프레소보다 약하다.
룽고
룽고는 ‘긴 시간’을 의미한다. 즉 에스프레소보다 조금 더 긴 시간 동안 추출한 것을 말한다.
추출시간은 30초 이상이 되는데, 양도 에스프레소보다 1.5~2배 정도 많은 1~2oz 사이, 약 35~40ml 정도로 추출한다.
에스프레소보다 쓴맛과 바디가 강하다.
도피오
도피오는 ‘두 배’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에스프레소 2샷, 즉 더블 에스프레소로 양은 50~60ml 정도이다.
<목차>
#1 녹색콩과 갈색콩
#2 로스팅, 블렌딩과 싱글오리진
#3 로스티드빈이 아메리카노가 되는 과정
#4 에스프레소의 종류
#5 카페메뉴 정복1 (에스프레소 기반 메뉴)
#6 카페메뉴 정복2 (브루잉 기반 메뉴)
#7 커피맛, 섬세하게 표현하기
#8 생산지별 커피맛 차이1 (중남미)
#9 생산지별 커피맛 차이2 (아프리카)
#10 생산지별 커피맛 차이3 (아시아)
#11 홈 에스프레소 만들기1
#12 홈 에스프레소 만들기2
#13 커피 창작메뉴 도전1
#14 커피 창작메뉴 도전2
#15 재미있는 에칭 라떼아트1
#16 재미있는 에칭 라떼아트2
#17 쉬운 핸드드립1
#18 쉬운 핸드드립2
#19 쉬운 핸드드립3
#20 더치커피 활용메뉴